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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휴가를 받았습니다. 지인들에게 계곡으로 놀러가자고 제가 약속은 해놓고, 정작 언제 출발할찌 어디로 가야할찌 정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있던중에 괜찮은곳을 발견했습니다. ^^; 바로 광양 백운산 아래 옥룡계곡입니다.

바다는 얼마전에 다녀왔고, 온몸이 까맣게 탄 상태라 이번엔 계곡을 생각했습니다. 선선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좀 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ㅋ쪼아님이 고기를 보내준다는 이벤트를 하였고  2008/08/15 - [재아/일기] - 블로그 정말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 에 관련하여 고기를 받았습니다.

이건 머 놀러가서 고기 꾸어 먹으라는 어떤 쪼아신의 게시가 아닐까 합니다. ㅋㅋㅋ 일단, 고기의 질도 좋지만 양도 많아서 이번 기회에 먹기엔 정말로 딱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렇게 지인들에게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고 마트에서 장 좀 보고 같이 계곡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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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위치는 계곡에서도 위쪽 부분에 속합니다. 물은 깊지도 않고, 얇지도 않아서 놀기에 딱 좋습니다. 돌은 전체적으로 크고 둥글둥글해서, 그냥 놀기엔 좋은데 다이빙 하다간 ;; 돌에 부딪혀 운명을 달리 할찌도 모를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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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돌이 큰편이라 그런지 앉을곳 구경할곳이 많으며 고기들도 꽤 있습니다. ;; 노느라고 정신팔려서 고기를 못찍은게 아쉽긴 하지만, 다음엔 좀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예전엔 사진 찍느라고 못 놀았는데, 그게 한이 되어서 이젠 놀다보니, 사진 곳곳이 빠지는게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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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리를 펴고, 시원한 물살에 각종 ;; 깻잎, 상추, 파, 마늘, 버섯등을 씻어가면서 쪼아님이 보내준 고기를 먹기 위하여 준비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이 시간이 오후 2시정도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점심을 12시 30분쯤에 먹습니다. ;;; ..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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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살을 보면서 빨리 뛰어 들고 싶었지만, 일단 배가 고파서 먹고 좀 쉬었다 들어가자는 얘기에 일단 한번 쉬고,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ㅋㅋ 진수성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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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 메뉴를 설명 드리면, 새우, 버섯, 숙성김치, 햄, 쏘세지, 그리고 쪼아님이 보내준 도참나무의 삼겹살 ^ ㅋㅋㅋ 입니다.. 정말 익어 가는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치~~~~~~~이~~~익... 군침 꿀꺽^^/ ㅋㅋ 이렇게 익어가는 와중에 비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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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윗쪽은 비가 가끔 예고없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빗방울이 가끔 불판 위에 올라가면 기름이 튀느라고~ 이리저리 대피하느라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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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원한 물살과 맛있는 고기와, 쪼아님 생각과 ㅋㅋㅋ ;; 미페이님 생각도 나면서 고기맛이 좋고, 사람이 좋고, 물이 깨끗하니,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니고 어디겠느냐~ ㅋㅋ.. 이런 시를 읇다가, 웃겨 죽는다고 쓰러지더군요~ ㅋㅋㅋ.. 그렇게 다 먹고 정리한 후에~~ 물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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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다 들어가서 노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비가 계속 오는중이었고, 디카 핸드폰, 중요제품들을 비 안맞게 숨기느라고, 정신들이 없었거든요~.. 유일하게 찍힌 사진입니다. 노는사진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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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올해 마지막 피서였습니다.^^; 작년에도 계곡을 끝으로 마무리 피서를 했는데, 올해도 우연하게 그렇게 되었네요~.

올해는 다른때보다 더 뜻이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웃집 블로그 쪼아님의 고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

관련 URL : 2008/08/15 - [재아/일기] - 블로그 정말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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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