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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저녁을 6시 30분쯤에 먹습니다. 오늘도 아무생각없이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오후 5시쯤에 연락이 왔습니다. 저녁 같이 먹자고, 그래서 좀 고민을 하다가 알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유난히 오늘은 점심을 적게 먹은 날입니다. 아침에 이거저거 군것질을 많이 하다보니 점심 입맛이 없어서, 적게 먹은거랍니다.

그렇게 배는 쫄딱 굶고, 허기져서 겔겔되는데, 약속시간은 밥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저녁 8시 30분이었습니다. 7시 30분쯤에 아는사람과 같이 약속장소인 미스ROLL로 이동하기로 했답니다. 같이 차를 타고 넘어갔는데, 유난히 사람들이 많더군요~ 두달전엔가 한번 왔었는데,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답니다.

또 한명이 오기로 했었기에 어차피 늦게 음식이 나와도 상관이 없는 상태였지만, 저의 배는 원래 저녁 먹는 시간보다 2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천둥 치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심심하여 디카로 얼마전에 제 자동차 키에 입양시킨 푸우를 찍었습니다.

근데 원래 푸우에겐 집이 있습니다. 화분처럼 생긴건데, 언젠가 사라졌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푸우집은.. 그렇게 이리저리 찍기 놀이 하다가, 밥을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스ROOLL을 가면 먹는 음식이 바로 알밥입니다.. 알밥을 좋아한다기보다, 처음 가서 먹은 음식이 알밥이기 때문에, 그 맛에 그냥 익숙해서 시킨겁니다. 사실 초밥 스타일은 별로 안좋아라 하거든요 .. 쉰듯 한.. 느낌이...

이렇게 나온 알밥에 한컷 찍고, 이리저리 비빈후에 한컷찍고, 다른때같으면 여유있게 찍었을텐데 워낙 배고파서 그냥 대충대충 찍었습니다.

비비고 나니, 집에서 양푼에 비빈것과 비슷해지는군요`... ;; 어쨌든 알밥이 제 입맛에 맞는 이유가 전체적으로 고들고들한 느낌과 바삭바삭한 느낌이 나서 그런듯 싶습니다. 사실 진밥을 별로 안좋아라 하거든요~.. ^^;;

그렇게 먹다보니 배가 양이 안차서 돈까스 하나 더 시켰습니다. 근데 혼자 먹을려고 시킨건 아니고 다 같이 그냥 나눠먹기로 결정하고 하나 시킨건데, 이것조차 다 못먹었습니다. 운동 시작한 이후로 위가 줄어들었는지 배가 고픈데도 많이 못먹습니다.^^//

다 먹고 난후에 마지막으로 자스민차를 한잔 했습니다. 기름기에 자스민차가 참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한잔하고 나니 배는 부르고, 몸은 에어컨에 시원하고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요즘에 개인적으로 외식을 많이 하는것 같네요~... 이러다가 ... 음식후 블로그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글을 또 밤 늦게 보시는 블러거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절대 고의가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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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